[잉글랜드] 이상엽님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유로풋볼투어를 통해 영국에 다녀온 이상엽입니다. 여행 후기와 사진 보내드립니다!
군입대 전 마지막 방학을 맞아 해외 여행을 알아보던 중, 잉글랜드 축구 여행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패키지 여행보다는 1인 자유 여행을 하고자 하였고, 다양한 상품을 알아보던 중 유로풋볼투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영국 여행 자체를 다소 급하게 계획한만큼, 어디서부터 알아보고 준비해야할지 막막했지만, 유로풋볼투어 김기곤 실장님께서 항공권부터 경기 티켓, 기차표와 호텔까지 모두 준비해주셔서 편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혼자 여행하는 것의 다양한 제약을 고려하여 저와 비슷한 여행 성향과 관심사를 가진 여행 메이트를 한 분 매칭해주셨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지금, 혼자서는 정말 힘든 여행이 되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세한 여행 계획표와 여행용품까지,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실장님의 센스가 정말 돋보였습니다. 너무 편하게 잘 활용했어요.
축구 경기가 있는 주말을 제외하고는 런던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책이나 TV에서나 보던 유명한 랜드마크들, 붉은색 2층버스와 블랙캡 택시 등 신기한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현대적인 문물들과 중세부터 이어져온 건물들과 시설들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실장님께서 강력 추천하셨던 세븐시스터즈/라이 근교 투어도 경치가 정말 엄청났고, 운이 좋게도 날씨가 정말 맑아서 복잡한 한국이나 런던에서의 도심 생활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런던에서의 여행이 정말 좋았지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당연 맨체스터와 리버풀에서의 축구 2경기 관람이었습니다. 저는 10년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고, 맨유 v. 번리 경기와 리버풀 v. 아스날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우선, 안필드 관객들의 열광적인 분위기, 특히나 축구에 대한 리버풀 팬들의 열정에 감탄했고, 라이벌 팀이지만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시간은 정말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당시에도 그랬고, 일주일 정도가 지난 지금도 제가 그 자리에서 있었다는 것 자체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경기 시작 직전, 유튜브에서만 듣던 응원가를 직접 듣고 부를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을 정도로 멋있는 경험이었고, 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제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경기를 볼 때에는.... 한국에서의 느낌과 비슷했지만, 현지에서 보는 극장골은 2배, 3배 더 더 짜릿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 이런저런 걱정이 정말 많았고, 영국에 가는 날은 긴장이 되어 잠을 설칠 정도였는데, 7박 8일 동안 정말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유로풋볼투어와 김기곤 실장님께서 정말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해외 여행 경험이 많이 없거나, 혼자 하는 축구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 그리고 여행 계획을 하나부터 열까지 짜기가 너무 버거운 분들에게 유로풋볼투어를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찐 축구팬이신 실장님께서, 축구팬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를 확실하게 알고 계시는만큼, 저처럼 120% 만족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