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중순에 인터넷에서 축구여행 관련 상품을 찾다가 발견한 유로풋볼투어를 통해 7박9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두 아들을 바람을 들어주기로 한것이죠. 갈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연말일정인데..
출발까지는 2주도 정도 남은 상황이였습니다. 바쁜 생활속에 여행사를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화 상담은 시작되었고 세세하게 배려해주는 상담내용과 철저한 준비를 위해 수시로 연락하는 등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나중에 받아본 일정표와 날짜별로 표시하여 마킹된 가이드북은 그 준비성을 엿볼 수 있었죠.
어떤 여행사에서 이리해주나 싶었습니다. 모든 바우처는 프린트아웃되어 책자화되어 있어 편하게 볼 수있었습니다.

여행기간 내 런던과 리버풀, 맨체스터를 돌아보며 약 3경기를 관전했습니다.

박싱데이 시즌 26일 아스날 홈경기를, 바로 리버푸롤 넘어가 28일 리버풀 경기를, 그리고 공항가는날 첼시 경기를 보았습니다.
(마지막날은 경기 종료 5분정도 일찍 나와 미리 준비해주신 픽업 차량을타서 수월하게 공항으로 왔습니다. ^^ 준비 감사합니다.)

직관의 묘미는 역시 그 현장감이라 요약하겠습니다.티비와 볼때와는 다르고.. 정말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전체적인 움직임을 보는 재미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수비라인을 모고 있자니 잘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아스날 구장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현대식이고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편하지만 다소 응집되는 분위기가 적었던거 같습니다. 물론 아스날의 축구는 더 없이 멋지죠!

그에비해 리버풀은 정말 사람들 그 기가 다른거 같았습니다. 뭐에 씌인 사람들처럼 ㅋㅋ

그래서 인지 보안검사도 아스날과 비교대게 타이트했고 심지어 도착 했을 땐 도시 마저 무거워보였습니다.
경기 내내 열정적이고 아담한 구장 사이즈만큼 그 열기가 폭팔하는거 같았습니다

마지막 첼시 경기는 두 경기장에 비해 쾌적하고 신사적이며 다소 조용했습니다 ㅎㅎ
3경기 모두 많은 골이 터졌고 역전골이 터졌던 리버풀 경기에서는 큰 아들이 거의 정신줄을 놔버릴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여행 기간 들렸던 경기장에서 녀석들이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바람에 모아둔 용돈을 다 써버린것 같더라구요.
축구여행가서 전용 스토어 쇼핑하는것도 시간가는 줄 모르는 재미 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관광지는 런던은 많이 알려져 있으니까 리버풀 대성당을 추천해드립니다.
조용한 도시의 장엄하고 압도당할것 같은 그런 대성당이였습니다. (개인종교와 관련없음 ㅎㅎ)

아무런 어려움없이 여행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런던에 가서도 다른 시간에도 일일히 응대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3명이 가는 바람에 축구티켓 연석으로 준비해주시는것도 보통일이 아니였을텐데 프리미어티켓에도 감사합니다.
주변사람들도 표를 어떻게 구했냐 하는데 대행사가 있다 필요하면 이야기해라 흥분해서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또 연락할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