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페인 다녀온 구은미 입니다.

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이 축구관람직관이어서 네이버에 축구전문여행사로 치고 두개정도 연락하여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온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적극적이면서도 궁금한점을 미리 알려주어 불안감이 덜했었고 전 축구관련기자출신이라는 실장님의  말에 축구에 진심임이 느껴졌고 자신감도 더해졌습니다.

준비하면서 실장님의 꼼꼼함과 세심함에 감동했구요, 상담하면서 항상 여행의 주체가 내가되어야함을 직시하게 하였고 정성스레 준비된 우편물에는 이유가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정성스레 준비하니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고 읽어보니 내가 알아야 할 질문들을 효율적으로 하게되어 추후 여행시 실수하는 일들이 줄어들게 되었어요.

여행지에서 주변분들과의 대화에서 스페인만10일을 가는 경우는 많이 드물었었던것같았지만 추후 생각해 보면 도시마다의 특색과 향이 진하게 아직도 생생히 기억됩니다. 

크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곳을 가게되니 비교분석이 확실했고 우리들은 마드리드가 훨씬 좋았습니다. 

더 정돈되어있고, 좀 더 조용했던 골목골목들이 고즈넉하며 녹지공원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오랫동안 걷다가 잠시 쉬며보며 했고 그러는 동안 일상과 문화재들을 여행객들이 느끼기엔 최적화된 도시인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꽃보다 할배에서 이서진이이 파리만큼 마드리드가 좋았다고 말하던데 나와 같은 이유였을까? 

반면에 바르셀로나는 쭉뻗은대로에 겨울이어도 따뜻한 햇빛 사람들이 다 선글라스에 반팔이 즐비했고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딱 관광도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주변의 위성도시들까지 보게되어 스페인의 문화와 일상생활들에 흠뻑 빠질 수 있었네요.

우린 한국시간1월21일 4시경 레알마드리드와 알메리아 경기를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우경기장에서 관전하였습니다. 결론은 꼭 직접 이렇게 여행을 통해 와서 보라는 얘기를 강조하고 싶네요

나는 축구에 관심도 없고 그래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요즘처럼 뭔가의 집중하기 어렵고 흥미를 느끼기 쉽지 않는 내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 많은 관중들을 따라 응원하고 열절을 뿜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날 경기의 플로우의 주력인 레알마드리드가 하위팀인 알메리아와 경기를 하며 3-2로 승리는 했지만 순탄치 않은 경기내용이었기에 지금 조금 부족하고 어려운 시기를 지내는 분들은 이런 경기를 보며 조금은 살아볼만 하다는 건 느낄 수 있겠다 라는 조금은 보통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느끼고 왔습니다.

의외로 한국인들도 많았고,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가방검사였는데 가방안에 텀블러와 생수는 다 압수당해 경기 끝나고 텀블러만 찾으러 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축구관람당일 vip라운지가 그렇게 내실있는 줄 모르고 식사를 늦게 든든히 하고 가 그곳의 음식들을 거의 먹지 못해 너무 아쉬웠고 다른 부족한점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