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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패키지] 2022-2023 EPL풋볼투어 2차 세미패키지 정기석님 후기

25년전 우연히 접하게 된 프리미어리그.

그때부터 인 것 같다.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직관의 꿈을..

28년지기 친구와 소주한잔 하며 농담 삼아 던졌던 축구보러가자

이 한마디가 실행까지 옮겨지는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분주하게 알아보기 시작하였다.


많은 여행사를 알아보던 중 맨유와 토트넘 경기를 볼 수 있는 상품이 눈에 띄게 되었고, 세미패키지라는 장점을 살려 비용은 줄이고 자유여행으로 보다 많은 곳을 다녀볼 수 있는 유럽풋볼투어를 만나게 되었다.


막연하게 시작한 결정을 확신으로 바뀌게 된 건 김기곤 실장님과 많은 소통을 하고, 오리엔테이션, 가이드북, 일정별 정리된 티켓 등 세심함에 놀라며 일정들을 세워 나갔다.

자유일정이 많은 세미패키지 특성을 살려 야간경기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 쉬지 않고 일정을 꽉~~ 채울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다.


첫 번째 경기였던 맨유 Vs 바로셀로나! 살면서 다시는 못 볼 것 같은 빅경기!

트램에서 경기장으로 향하던 중 맨유 팬들이 부르는 응원가는 비로서 맨체스터에 왔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경기시작 30분전에 입장하여 내 눈앞에 펼쳐진 올드트래포드는 상상이상의 감동과 환희,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그리고 역전승! 90분이 어떻게 흘렸는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렸다.

올드트래포드 첫 번째 직관. 그날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는 너무 어려울 듯 하다.

 


 

두 번째 경기였던 토트넘 Vs 첼시! 한국의 자랑 손흥민 선수를 볼 수 있다는 설레임을 안고 스타디움에 들어섰고, 많은 한국 팬들과 태극기를 휘날리며 경기는 시작되었다.

비록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15분 남짓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최신식 구장과 많은 관중의 함성, 응원은 여기가 왜 축구의 나라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TV에서만 보아왔던 유명 명소들이 눈앞에 펼쳐졌을 땐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래된 역사를 지니면서도 그들만의 특이한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

이런 건축물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도로와 2층버스. 어디를 찍어도 인생사진 인 듯.

5일째 진행된 전문 가이드 투어는 이번 여행에서 축구 다음으로 가장 좋았던 것 같다.

평소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나는 시작 전부터 할애된 시간이 너무 많아 걱정을 하였으나,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있으니 마치 그 시대의 느낌마저 받는 기분이 들었다. 내셔널 갤러리와 대영 박물관은 가이드투어로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한다.

 

 

 

68일 동안 경기관람, 스타디움투어, 가이드 투어, 빡빡한 자유일정으로 쉼 없이 달려서 그런지 마지막 날에는 생각보다 피곤을 많이 느낀 듯하다. 하지만 축구라는 특성 때문인지 아들과 아빠 구성으로 여행 온 팀들이 많아서 울산에 있을 아들을 생각하며 다음 여행을 잠시 꿈꾸게 된다.

다시 곧 볼 것 같아요. 김기곤 실장님. 감사합니다. 특별한 추억을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