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9까지 세미패키지 다녀온 이신영 입니다.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을 직접 보고 싶다는 아들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어주고자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 같은 ‘유럽풋볼투어’라는 여행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적절한 관광과 적절한 자유시간, 그리고 토트넘 축구를 직관할 수 있는 티켓을 제공해준다는 여행상품의 설명을 보고 바로 예약하여 런던으로 출발했습니다.

첫날 이루어진 런던시내투어에서는 빅벤, 버킹엄 궁전, 런던아이 등 사진으로만 보던 런던의 주요관광지들을 모두 볼 수 있었어요. 런던은 시선이 머무르는 곳마다 건축물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시내를 가로지르는 빨간 이층버스를 보면 “진짜 영국에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게다가 런던시내투어 가이드님이 어찌나 박식하신지 관광지마다 해주시는 설명들이 재미있는 세계역사를 듣는 기분이었고 사진은 또 어찌나 예쁘게 찍어주시던지 인생사진을 한아름 얻게 되었답니다.

런던근교 여행지였던 브라이튼과 세븐시스터즈 여행도 너무 좋았어요. 세븐시스터즈의 깍아지른 절벽들과 푸른 바다, 수평선과 지평선이 동시에 보이는 멋진 풍경들이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브라이튼에서도 바닷가를 걷기도 하였고 i360전망대를 타면 브라이튼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뷰가 환상적이었어요. 풋볼투어 여행자들답게 브라이튼 가는 길에 브라이튼 스타디움에 살짝 들러보았던 것도 좋았구요^^

무엇보다 이 여행에서 가장 흥분되었던 건 바로 토트넘 경기 직관이었죠. 경기 직관 전 스토어샾에 들렀는데 스토어에서 태극기와 한글이 박혀있는 기념품들, 그리고 한쪽 벽면을 가든 채운 7번 유니폼들을 보니 가슴이 벅차올랐고 손흥민이 어찌나 자랑스럽던지요~ 저희는 3층 옐로우 좌석에서 경기를 봤는데 축구전용구장이라 그런지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왔고 선수들이 뛰는 것도 생각보다 잘 보였어요. 손흥민의 인기 덕분에 한국인도 꽤 많았구요. 경기를 보는데 속도감이 장난 아니었고 경기장을 가득 매운 관중들의 응원소리에 엄청 흥분되더라구요. 게다가 토트넘이 승리해서 기분도 좋았답니다.

공식 일정이 없는 자유시간에도 김기곤 실장님의 세심한 돌봄이 있었답니다.

개인일정을 가시는 분들의 요구에 따라 티켓도 예약해주시고 가는 길도 알려주시고, 개인일정을 가지 않는 분들을 위해 관광일정도 마련해놓으셔서 개인일정을 하든지 실장님을 따라 단체관광을 가든지 선택할 수 있었어요... 여행 일정동안 불편한 점 없이 너무나 즐겁게 지내다왔답니다.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유럽풋볼투어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