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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BEST][잉글랜드] 박형근님 여행후기

군대 입대를 앞둔 아들을 위해서 EPL축구 직관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2.10.15~10.25 3경기 관람 맨유-뉴캐슬, 맨유-토트넘, 첼시-맨유)

축구직관은 처음이고 준비기간도 부족하고 하여 여행사를 통해 다녀왔는데 아주 성공적이였습니다.

직관 자리도 좋았고, 숙소 및 이동수단도 준비해주셔서 편안했구요.

걱정될때마다 연락해서 도움받을수 있어서 안심된 여행이었습니다.

 

맨체스터는 정말 축구를 위한 도시였습니다. 관광지는 별로 없었지만 축구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리버풀은 구장투어도 좋았지만 비틀즈 관련된 관광도 좋았고 도시가 멋있어서 돌아다니기만 해도 좋더군요.

런던은 제가 하나도 기대안한 도시였는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오래된 랜드마크 건물과 현대식 건물 사이로 나무와 공원도 많고,

뮤지컬 정말 최고였고 일반 펍 건물조차도 멋지고 격조있어서 최애 도시가 되었습니다.

 

축구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첫 맨유 경기부터 입장할때부터 사방에서 노래부르고 분위기가 장난아닙니다! 

선수들 허벅지 근육까지 보일정도로 가까운 자리! TV로는 안잡히는 엄청난 발재간을 눈앞에서!

두번째 맨유-토트넘도 경기장이 한눈에 보이고 선수들도 잘보이는 최고의 자리! 응원석 옆이라 재미 두배! 2-0승리로 열광의 도가니!

마지막 첼시-맨유는 아들이 맨유팬이라서 자리상관없이 보겠다고 하여 보게 되었는데 어웨이이고 먼 좌석이어도 충분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경기도 극장골로 동점되어서 재미있었구요.

저는 아들덕분에 EPL에 관심가지게 된 정도였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EPL팬이 되었습니다.

아들이 제대하면 챔스경기도 같이 보러 가고 싶네요.

 

여행 날짜별로 요약해보자면,

 

10/15 (토) 출국

아시아나 직항으로 히드로 공항 저녁 도착하여 숙소로 이동하엿습니다.

숙소가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여서 쉽게 찾아갔구요.

다음날 일찍 맨체스터로 출발이어서 후딱 잤습니다

 

10/16 (일) 맨체스터 이동 및 첫경기 맨유-뉴캐슬

기차파업으로 버스이동하였고, 버스표까지 일괄로 준비해주셔서 편리했습니다.

7시에 맨체스터 버스 출발이어서 좀 걱정이었는데 우버로 15분 정도여서 잘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버스표 인쇄한것이 없어져서 놀랬는데 실장님께 전화하여 온라인으로 문제없음을 확인하여 안심했습니다.

맨체스터 숙소도 버스내린곳에서 가까워서 쉽게 찾아갔구요. 구장으로 이동도 알려주신대로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올드트래포드로 가는 길부터 사람들이 장난아니게 몰려서 같이 가니까 분위기가 엄청 났구요.

입장할때 혹시 문제없을까 걱정했는데 QR코드 찍고 그냥 쑥 들어갔습니다.

자리가 너무 가까워서 깜짝 놀랐네요. 1층 앞에서 서너번째 줄이어서 선수들 발재간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아들도 엄청 좋아했습니다.

특히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루크 쇼의 움직임을 눈앞에서 바로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구요,

후반전에서는 안쏘니의 엄청난 개인기를 볼 수 있어서 이번에 팬이 되었습니다.

마침 데헤아의 300경기 및 호날두의 700골을 축하하기 위해 알렉스 퍼거슨 경도 와서 먼발치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는 0-0 이어서 골이 없어 아쉬웠지만 아주 100%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나중에 SPOTV 찾아보니까 카메라에도 1초 정도 잡혔더군요 ㅎㅎㅎ


 

10/17 (월) 맨체스터 관광

올드 트래포드 다시 가서 기념품점 쇼핑하고 박물관 구경하고 일찍 들어와서 푹 쉬었습니다.

맨체스터는 관광지가 아니라 볼 것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ㅎ

 

10/18 (화) 리버풀 관광

리버풀 당일치기로 '비틀즈 스토리'구경하고 리버풀 구장 투어 및 Tavern Club 구경하였습니다.

리버풀 왕복 기차표와 안필드 투어표는 미리 준비해 주셔서 편하게 다녀왔구요.

구장 투어는 처음이었는데 빨간 좌석과 녹색 필드가 멋지고, 선수들 락커룸 및 기자회견 장소에서 사진찍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10/19 (수) 두번째 경기 맨유-토트넘

오전에 맨시티 구장 구경하고 저녁에는 대망의 맨유 토트넘전을 봤습니다.

이번에는 저녁경기여서 또 다른 분위기더군요.

자리는 2층 중간쯤이었는데 축구 경기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가까운것 보다 더 나았습니다. 장단점이 있더군요.

그리고 맨유 홈팀 응원석 바로 옆이었는데 이게 엄청 좋았습니다. 옆에서 계속 노래부르고 박수치고 응원하니까 경기가 두 배로 재미있더군요.

특히 처음 선수입장할때 응원이 장난이 아닌데 소름돋았습니다.

경기 내용도 완전 재미있었고 맨유가 두 골이나 넣어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주변에 토트넘팬으로 보이는 한국분들이 좀 있었는데 좀 죄송하더군요 ^^;

그리고 경기끝나고 선수들 나가는 길에 사인받으려고 기다렸는데 생각도 못하게 운이 좋았습니다.

박지성과 같이 뛰던 에브라가 왔었는데(해설자?) 뜻하지 않게 에브라와 사진도 찍고 유니폼에 사인도 받았습니다 ㅎㅎㅎㅎ

"I'm from Korea"라고 했던니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하더군요 ㅋㅋ

그리고 아들 녀석은 제일 좋아하는 루크 쇼의 유니폼에 루크 쇼의 사인 받고 같이 사진도 찍었구요!!

입대전에 제일 큰 선물이 된 것 같습니다.



 

10/20 (목) 런던 이동

런던으로 기차이동하였는데 숙소에서 기차역까지도 가깝고 표도 미리 준비해주셔서 편하게 갔습니다.

다만 기차에 짐칸이 다 차서 트렁크를 통로에 놓고 타서 좀 힘들었습니다. 기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좀 여유있게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ㅎ

런던시내 구경하고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을 봤는데 초강추합니다. 뮤지컬 처음이라 기대없었는데 정말 최고입니다.

 

10/21 (금) 구장 투어 및 시내 관광

아스널 홈구장 간단하게 구경하고 토트넘 구장 투어 했습니다.

역시 손흥민 선수가 있어서 토트넘은 각별하게 느껴졌구요.

런던 시내가 볼거리가 많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파리,로마,뉴욕을 합쳐놓은 느낌이었네요

 

10/22 (토) 세번째 경기 첼시-맨유

첼시구장에서 맨유와의 경기를 봤습니다.

이번 자리는 원래 골대 뒷자리였는데 실장님이 업글해주셔서 롱사이드 3층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거의 마지막 자리였는데 그래도 경기 관람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맨유가 어웨이팀이어서 조용히 관람하는게 좀 힘들었습니다만,

후반전 종료 몇 분 안남기고 첼시가 한골 넣어서 1-0 되었다가

추가시간에 맨유가 한 골 넣어서 1-1이 되는 엄청 익사이팅한 경기였습니다.

동점골 넣었을때는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났네요. (주변에 맨유 팬들이 많았습니다 ㅎㅎ)


 

 

10/23 (일) 관광 및 10/24 (월) 귀국

 

아들 입대 선물로 간 여행인데 아들보다도 제가 더 즐거웠던 여행이었구요.

(주변에서도 다들 "아들이 효도했네" 이런 반응)

 

여행사를 통해 간 것도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가격때문에 고민도 하고, 못 들어가는 일도 있다고 하여 걱정했는데

좌석도 좋았고, 입장관련 문제도 전혀 없었고, 자잘한 문제들도 물어볼 사람이 있으니 아주 마음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여행가기전에 일정 조율부터 잘 알려주셔서 아들과 계획짜는데 쉽게 짤 수 있었구요.

특히 세경기가 아주 다양하게 되어서(낮/밤 경기, 1층 앞자리/2층 중간/3층 끝, 홈/어웨이 경기) 비교도 되고 장단점이 다 있어서 좋았구요.

 

여행준비하기에 시간이 부족하고 실패없는 특별한 여행이 필요한 분께 강추합니다

아, 유로풋볼투어에 부족한 점이라기 보다 전반적으로 다른 분들께 팁을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 호텔에서 체크인시 '와이파이 잘되는 방으로 달라'고 꼭 얘기하세요. 그냥 방을 받았더니 와이파이가 된다고는 하는데 거의 못 쓸 지경이었습니다. (맨체스터 숙소)

- 멘체스터->런던 기차에서 짐칸부족으로 좌석옆 통로에 트렁크를 두게되었는데 통행을 방해해서 엄청 미안하더군요. 큰 트렁크 가지신 분은 기차는 일찍 타시는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