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3월28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영국을 다녀온 김지훈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들과 단 둘이서 아주 의미있고 보람찬 여행을 잘 다녀왔네요.

처음에는 아빠와 단 둘이서만 여행을 간다는거에 아들도 좀 어색했는지 이야기도 잘 안하려고했었는데요, 막상 여행을

가고나니까 오히려 아빠를 더 의지하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서로 이야기를 제일 많이 했던 기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여행을 가서 좋아했던 것이 유명한 관광지나 랜드마크는 별로 안좋아하고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니는 것도 싫어하면서,

축구에 관한 것만 좋아했었네요, 축구 경기장 구경이나 공식 스토어 같은.. ^^

저희가 맨체스터에 갔는데 맨체스터에 가서도 바로 맨유 경기장으로가서 스토어 구경하고 유니폼도 사주고, 맨시티

경기장도 갔었습니다. 다음날 맨유랑 스완지시티 경기를 봤었는데요 티비로만 보던 포그바, 루카쿠, 산체스 선수들을

실제로 보게되니까 진짜 열광하게되고 완전 초흥분 상태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스타디움투어도 신청했어서 경기장 투어도 받긴 했었는데 아들과 저는 경기장 투어보다는 스토어에서 목도리나 유니폼

구경하고 사는게 더 재미가 있었네요.

런던으로 돌아와서는 딱히 다른거 없이 아스날 경기장 구경하러가고, 첼시 경기장 구경하고, 웸블리 경기장도 투어로

구경했습니다. 런던에서도 경기를 봤는데 첼시vs토트넘 경기를 잘 보고 왔습니다.

딱 둘이서만 여행을 가보니 아들과의 사이가 더 긴밀해진 느낌이 들고, 이게 가장 보람되게 느껴지는 여행이었습니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